IT소식

모바일 신분증 발급, 정부24 말고 은행 앱에서도 됩니다 — 10월부터 11개

PANCO_IT
#모바일신분증#모바일주민등록증#모바일운전면허증#IC주민등록증#정부24#은행앱#생활IT

두 손으로 든 스마트폰의 빈 화면을 내려다보는 모습

이미지 출처: Pexels (pexels.com) · Karolina Grabowska · Pexels License

지갑을 두고 나온 날 은행 창구나 병원 접수대 앞에서 신분증을 찾다가 되돌아온 적이 있을 것입니다. 폰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한 번 넣어 두면 그 뒤로는 지갑이 없어도 됩니다. 2026년 9월 기준 모바일 신분증을 받을 수 있는 앱은 정부 앱을 포함해 7개입니다. 10월부터 은행 앱 4개가 더 붙어 11개가 됩니다. 어느 앱에서 받든 정부 앱에서 받은 것과 법적 효력이 같다고 행정안전부가 못 박았습니다.

다만 앱을 고르는 것보다 먼저 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민등록증을 폰에 넣는 방법이 두 갈래인데, 하나는 주민센터를 한 번 가야 하고 하나는 1만 원이 듭니다. 이 차이가 폰을 바꿀 때 다시 갈라집니다. 4060 부모님 폰에 넣어 드리는 자녀가 검색하는 물음 순서대로 적었고, 근거는 행정안전부 안내와 2026년 8월 28일부터 시행된 전자정부법 시행령입니다.

지금 어느 앱에서 받을 수 있나요

행정안전부가 만든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이 첫 번째입니다. 2024년에 삼성월렛이 민간 앱으로는 처음 열렸습니다. 2025년 7월 23일에는 네이버, 카카오뱅크, 토스, KB스타뱅킹, NH올원뱅크 다섯 개가 한꺼번에 열렸고, 여기까지가 지금 쓸 수 있는 7개입니다.

기획재정부가 낸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안내에 따르면 2026년 10월부터 신한SOL뱅크, 우리WON뱅킹, 하나원큐, i-ONE Bank가 추가돼 11개가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5월에 삼성카드를 다음 참여 기업으로 골랐습니다. 삼성카드 앱 모니모까지 열리면 2027년부터 12개입니다.

모바일 신분증 발급 앱이 정부 앱 하나에서 열두 개까지 늘어나는 순서를 시간축에 놓은 그림

그림. 정부 앱 1개에서 2027년 12개까지, 10월에 은행 넷이 붙습니다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안내를 바탕으로 자체 제작)

이미 쓰는 은행 앱이 목록에 있으면 그 앱에서 받는 편이 편합니다. 앱을 하나 더 깔 필요가 없고, 계좌 이체하다가 신분증이 필요할 때 같은 앱 안에서 꺼내면 됩니다. 어느 앱이든 발급 뒤에 나오는 신분증은 같은 것이라 뒤에서 설명할 효력과 사용처가 다르지 않습니다.

주민등록증을 폰에 넣으려면 주민센터에 가야 하나요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이 안내하는 방법이 둘입니다.

첫째는 IC 주민등록증을 폰 뒷면에 대는 방법입니다. IC 주민등록증은 칩이 든 새 주민등록증이라 정부24나 주민센터에서 교체 발급을 신청합니다. 6개월 안에 찍은 사진 한 장과 수수료 1만 원이 듭니다. 등기로 받거나 주민센터에서 찾습니다. 카드가 손에 들어오면 앱을 깔고 폰 뒷면에 카드를 대는 것으로 끝입니다. 이 방법의 값어치는 그다음에 나옵니다. 폰을 바꾸거나 앱을 지워도 카드만 있으면 집에서 다시 받습니다.

둘째는 주민센터 창구에서 QR을 찍는 방법입니다.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주민센터에 가서 신청서를 쓰면 창구에서 QR 코드를 보여 줍니다. 앱으로 찍으면 그 자리에서 발급되고, 수수료가 없습니다. 대신 폰을 바꾸면 주민센터를 다시 가야 합니다. 정부24 안내에도 QR로 받은 경우 폰을 바꿀 때는 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 일회용 QR로만 재발급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IC 주민등록증을 폰에 대는 방법과 주민센터 QR로 받는 방법을 네 단계씩 나란히 놓은 그림

그림. 1만 원을 내고 집에서 계속 받을지, 무료로 받되 폰 바꿀 때마다 주민센터를 갈지의 차이입니다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정부24·정책브리핑을 바탕으로 자체 제작)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 폰에 넣어 드릴 때는 IC 주민등록증 쪽을 권합니다. 폰은 2년에서 3년마다 바뀝니다. 그때마다 주민센터를 모시고 가는 것보다 처음 한 번 1만 원을 내는 편이 낫습니다.

운전면허증은 뭐가 다른가요

틀은 같고 값과 장소가 다릅니다. IC 운전면허증으로 바꾸면 집에서 폰에 대고 받고, 아니면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QR로 받습니다. IC 운전면허증은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이나 경찰서 민원실에서 신청합니다. 국문 13,000원, 영문 15,000원이고 시험장 현장 QR 발급은 1,000원입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내에 조건이 더 있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 지나면 IC 카드를 다시 대거나 시험장 QR로 새로 받습니다. 폰 두 대에 동시에 둘 수 없고 앱 두 개에 동시에 둘 수도 없습니다. 발급할 때 얼굴 인식과 IC 태그를 거치므로 NFC와 카메라가 되는 폰이어야 하고, IC 운전면허증을 교통카드와 겹쳐 대면 두 개가 같이 읽히니 따로 댑니다.

은행 앱에서 받은 것과 정부 앱에서 받은 것이 다른가요

같은 신분증입니다. 행정안전부는 민간 앱 발급분도 정부 앱 발급분과 법적 효력이 같다고 안내합니다. 주민등록법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실물 신분증과 같은 효력이 있어, 관공서든 주류 판매점이든 눈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모든 자리에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법이 한 번 더 단단해졌습니다. 1월 29일 국회를 통과한 전자정부법 개정안이 모바일 신분증에 실물과 같은 효력을 명시했습니다. 8월 28일부터 법과 시행령이 같이 시행됐고, 시행령이 정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 모바일로 발급하는 신분증의 종류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으로 정했습니다
  • 모바일 신분증은 본인 명의로 개통한 스마트폰 1대에만 발급합니다. 발급 기관은 신청자가 본인인지 확인한 뒤 발급합니다
  • 신원정보를 암호화하는 전자 정보의 유효기간은 3년 이내입니다
  • 부정 사용, 위조나 변조, 위조된 것을 쓰거나 넘긴 사람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입니다

여러 발급 앱이 왼쪽에, 가운데 신분증 하나, 오른쪽에 쓸 수 있는 자리를 늘어놓은 관계도

그림. 받는 앱은 여럿이어도 가운데 신분증은 하나이고, 은행 창구·병원·국내선·편의점·정부24에서 같은 효력입니다 (행정안전부·정책브리핑을 바탕으로 자체 제작)

폰 1대 규정은 부모님 폰에 넣어 드릴 때 확인할 점입니다. 자녀 명의로 개통한 폰을 부모님이 쓰는 집이 적지 않은데, 그 폰에는 부모님 신분증이 발급되지 않습니다. 명의를 부모님으로 바꾸거나 부모님 명의 폰에 넣어야 합니다.

어디서 되고 어디서 안 되나요

정책브리핑이 정리한 사용처는 은행과 비대면 금융, 무인 자판기, 편의점, 정부24, 숙박시설, 렌터카, 주민센터, 선거, 공항과 여객 터미널, 병원입니다. 4060 독자가 실제로 묻는 자리 셋만 짚습니다.

은행 창구에서는 계좌를 만들거나 대출을 받을 때 실물 대신 냅니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7월 28일부터 13개 은행 창구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받는다고 안내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9월에 민간 앱 모바일 신분증으로도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적합성 평가 협약을 맺었습니다. 창구 직원이 검증 앱으로 폰 화면의 QR을 찍어 진위를 확인합니다.

병원 접수는 2024년 5월 20일부터 건강보험 본인 확인이 의무라 신분증을 내야 합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과 함께 모바일 신분증이 인정되고, 접수대에서 폰 화면을 보여 주거나 QR을 찍게 하면 됩니다.

공항은 국내선만 됩니다. 국제선은 여권이 필요합니다. 편의점과 무인 자판기의 성인 확인, 렌터카의 면허 확인도 됩니다.

안 되는 자리는 실물 카드를 기계에 꽂아야 하는 곳과 해외입니다. 통신사 PASS 앱의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이 글의 모바일 신분증과 다른 서비스라 발급 앱 목록과 규정이 따로 있습니다.

폰을 잃어버리면 남이 쓸 수 있나요

지문이나 얼굴, 또는 6자리 앱 비밀번호가 없으면 열리지 않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그래서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 우려가 적다고 적습니다. 그래도 신고는 바로 하는 편이 낫고, 정부민원안내콜센터가 안내하는 길은 셋입니다.

  • 모바일 신분증 콜센터 1688-0990
  •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mobileid.go.kr)의 도난·분실 신고
  • 주민센터 방문, 분실신고서 작성

신고하면 그 폰에 발급된 모바일 신분증이 전부 중단됩니다. 실물 주민등록증과 면허증은 그대로라 창구 일이 막히지 않고, 새 폰에서는 IC 카드를 대거나 주민센터나 시험장 QR로 다시 받으면 됩니다.

분실 신고 전화번호와 누리집, 주민센터를 폰 화면에 넣고 옆에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 적은 그림

그림. 1688-0990에 신고하면 그 폰의 신분증이 전부 정지되고, 새 폰에서 IC 카드나 창구 QR로 다시 받습니다 (정부민원안내콜센터·행정안전부 안내를 바탕으로 자체 제작, 화면은 예시)

부모님 폰에 넣어 드릴 때 순서

  1. 폰 명의를 확인합니다. 부모님 명의 폰이어야 발급됩니다
  2. 정부24에서 부모님 이름으로 IC 주민등록증 교체 발급을 신청합니다. 사진 한 장과 1만 원이 들고, 등기로 받으면 주민센터를 안 갑니다
  3. 부모님이 이미 쓰는 은행 앱이 발급 앱 목록에 있으면 그 앱을, 없으면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깝니다
  4. 앱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누르고 IC 카드를 폰 뒷면 위쪽에 댑니다. 얼굴 인식을 한 번 거칩니다
  5. 앱 비밀번호 6자리를 부모님이 기억할 수 있는 것으로 정하고, 지문이나 얼굴을 등록합니다
  6. 병원 접수대나 은행 창구에서 한 번 써 봅니다. 화면을 보여 주거나 QR을 찍게 하면 됩니다
  7. 콜센터 번호 1688-0990을 부모님 연락처에 저장해 둡니다

운전면허증까지 넣으려면 IC 운전면허증을 따로 신청합니다. 면허 갱신 시기가 가까우면 갱신하면서 IC로 바꾸면 값이 한 번으로 끝납니다.

물음과 답

물음
지금 몇 개 앱에서 받나7개. 10월부터 11개, 2027년 12개
주민센터를 꼭 가야 하나IC 주민등록증(1만 원)이 있으면 안 감. 없으면 창구 QR로 무료, 폰 바꾸면 재방문
운전면허증 값IC 운전면허증 13,000원(영문 15,000원) 또는 시험장 QR 1,000원, 유효기간 3년
은행 앱에서 받으면 효력이 다른가같음. 실물과 같은 효력, 8월 28일 시행령
폰 두 대에 넣을 수 있나없음. 본인 명의 폰 1대
어디서 되나은행 창구, 병원, 국내선, 편의점, 정부24, 렌터카. 국제선은 여권
잃어버리면1688-0990, 누리집, 주민센터. 신고 즉시 정지

참고 자료

앱 화면과 수수료는 2026년 9월 21일 확인한 것이며 바뀔 수 있습니다. 본문 그림은 위 문서를 바탕으로 자체 제작했습니다.

PANCO_IT

IT 지식을 정리하는 개발자

관련 글